(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서연이화(200880)의 2016년 연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1% 증가한 2조3500억원·1200억원(OPM 5.1%, -0.1%p)이 예상된다.

매출액은 완성차의 출하둔화 영향으로 3% 증가할 전망이다. 서연이화는 한국 중국 미국 유럽 등에서 도어트림과 각종 내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2016년 2분기부터 멕시코 공장을 가동하면서 추가적인 매출 기여가 시작된다.

하지만 주 고객인 완성차의 2016년 출하가 1%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른 기존 공장의 성장둔화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시장경쟁 심화 국면을 감안할 때 고객사의 수익성 둔화로 부품사들도 판가하락 압력에 노출돼 있고 멕시코 공장은 가동 초기 적자가 반영될 것이다.

다만 2015년 큰 폭의 외환손실을 기록했던 브라질 법인은 헤알화 약세가 완화되면서 순적자폭(2015년 매출액·순이익 각각 514억원·-227억원)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다.

서연이화의 중국 법인은 북경 법인과 강소 법인이 있다. 북경 법인은 2015년 매출액·순이익이 각각 2640억원·5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률은 2.0%로 2014년 4.1%대비 하락했다.

강소 법인을 보유하고 있는 서연오토비전((구)두양산업)의 2015년 매출액·순이익도 7110억원·411억원(순이익률 5.8%, -3.7%p (YoY))으로 수익성이 둔화됐다.

고객사들의 출하가 감소한 영향이 크다. 특히 2015년 2분기·3분기 완성차 출하가 부진하면서 실적이 동반 부진했다.

2016년에는 1분기 부진하고 2분기 이후 완성차의 신차 투입(엘란트라·스포티지·K2 등)에 힘입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연간 전체적으로는 과거에 비해 성장성·수익성이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

한편 북경현대가 2016년 말 4공장, 2017년 말 5공장을 완공할 예정인데 서연이화는 두 공장에 대해 지분법 자회사들(지분율 50%, 중국 파트너는 해납천)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6년 멕시코와 2017년 중국에서 신규 공장들이 가세하고 2015년 외환손실로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던 브라질 법인의 적자도 축소될 것이라는 점 등에서 2016년 이익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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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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