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코리아에프티(123410)의 올해 매출액은 9% 증가한 3400억원이 전망된다.

완성차 출하증가율 둔화에도 유럽 내 스포티지·투산 신차 효과가 온기로 반영되면서 폴란드 법인(매출비중 31%)이 30% 성장하고 인도 법인(비중 3%)도 인도 시장 호조로 15% 성장할 전망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유로화 약세 효과가 완화되면서 영업이익률은 1.1%포인트 상승한 5.5%,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187억원으로 예상된다.

유로화 약세는 2015년 -70억원 정도 영향을 줬다. 계약 당시의 원·유로화 환율 대비 실제 납품 환율이 크게 낮아져서 수출 마진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2016년에는 유로화 환율이 소폭 반등했고 납품 모델 중 일부가 재계약되면서 환율 영향력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2016년부터는 글로벌 신차용타이어(OE) 납품이 증가할 전망이다.

GM향 필러넥(연 60억원), 로노향 카본 캐니스터(4억원), 닛산향 필러넥(17억원), 스코다향 의장용품(7억원), 폭스바겐향 의장용품(30억원), 북경기차향 의장용품(22억원) 등이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이고 추가적으로 글로벌 완성차들과 의장·카본 캐니스터 쪽으로 납품을 협의 중에 있다.

순수 전기차로의 빠른 전환은 위협이지만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의 단가 상승에 기여한다.

카본 캐니스터의 경우 저속 주행시 연료 탱크내 연료가 고여있는 시간이 증가해 증발가스 발생이 많아지기 때문에 고사양·고단가(ASP 두배)의 카본 캐니스터의 채택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친환경용으로 디젤차 요소수 필러넥도 개발 중이다. 디젤 차량의 질소산화물(NOx) 제거를 위해 SCR(Selective Catalytic Reduction, 선택적 촉매) 방식의 채택이 늘어나고 있는데 요소수를 탱크에 주입하기 위한 특수 필러넥인 요소수 필러넥이 필수적이다.

코리아에프티는 2016년 말부터 관련 매출액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더불어 코리아에프티는 EV·FCEV로의 전환에 대비해 관련 제품들도 개발한다는 목표다. 다만, 전체적으로 본격적인 이익기여까지는 시일이 다소 필요하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올해 성장 모멘텀은 유럽 내 납품 증가와 중국 법인의 성장인데 유로화 환율과 중국 내 현대·기아의 출하대수가 핵심이다”며 “유로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기대보다 이익이 늘어날 수 있어 관련 흐름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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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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