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이 세르게이 나리쉬킨 하원의장과 악수하고있다. (국회 사무처)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이 제안한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가 오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한·러 공동으로 개최된다.

정 의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공식 방문시, 세르게이 나리쉬킨(Sergey Evgenievich NARYSHIKIN) 하원의장에게 ‘유라시아 국회의장 회의체’구상을 제안했으며 세르게이 나리쉬킨(Sergey Evgenievich NARYSHIKIN) 하원의장이 지난해 12월 10일 서한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개최를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레오니드 슬루츠키(Leonid Eduardovich Slutskiy) 러시아 유라시아통합화 위원장이 올해 2월 29일 정 의장을 예방하면서 한·러 공동개최로 최종 결정됐다.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정 의장의 외교적 성과로, 정 의장은 취임 이후 4강과의 적극적 정상외교,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 창설,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외교 등 다자간 외교활동을 통해 역내국가간 의회교류협력을 강화해왔으며, 한반도 평화와 전 세계 인류의 화합·번영의 정신을 강조해 왔다.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에서는 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며, 정 의장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의 호혜협력을 통해 정치적, 이념적 장벽으로 갈라져 있는 유라시아 국가간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제1차 유라시아 국회의장회의는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한국, 러시아 포함 총 16개국 국회의장이 참석하며, ‘21세기 유라시아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한 의회간 협력’을 주제로 전 세계가 직면한 환경, 에너지, 인권 등의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인식과 해결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정 의장은 지난 2월 슬루츠키 러시아 유라시아통합화 위원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라 이번에는 북한을 초청하지 않고 ▲이해관계가 대립할 수 있는 정치·안보 등의 민감한 의제 대신 경제·문화·인권·환경 등의 주제 선정 등을 러시아에 요청했고, 러시아가 이를 적극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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