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제 성분 ‘올메사르탄’이 프랑스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향후 국내 전문가 자문의 검토를 거쳐 조치를 취한다고 밝혔다.

올메사르탄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로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한국다이이찌산쿄와 코프로모션을 통해 지난 2013년 처방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처럼 올메사르탄은 혈압강하제 중 가장 선호되는 약물이었지만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에서 중증 장질환에 대한 위험도가 높고 약효가 미미하다는 검토결과에 따라 3개월 뒤 의약품 명단에서 삭제한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국내 의약전문가, 소비자 단체에 안전성 서한을 배포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내 허가된 제품은 ‘중증 장질환’ 위험에 대한 주의사항이 반영돼있다”면서 “앞으로 프랑스 보건당국의 조치에 따라 국내 전문가 자문 등 검토 절차를 거쳐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올메사르탄’ 단일제로 ‘올메액트정’ 10mg 등 140개 제품이 허가돼 있다. 복합제로는 ‘세비카정’ 10·20mg등 181개 제품이 허가돼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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