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선관위) 14일 최종 개표결과, 제20대 총선에서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국이 펼쳐졌다.

제20대 총선 각 정당의 의석수를 살펴보면 더 민주123석(지역구 110, 비례 13), 새누리 122석(지역구 105, 비례 17), 국민의당 38석(지역구 25, 비례 13), 정의당6석(지역구 2, 비례 4), 무소속 11석 등으로 향후 정개개편은 불가피해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야권의 한 소식통은 “경제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옥쇄 공천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 선거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현재 국민의당은 서울 2석, 광주광역시 8석(전승), 전북 7석, 전남 8석 등 호남을 재패했다.

또 더 민주는 수도권 전체 99석 가운데 서울 27석 경기 40석 등 수도권에만 67석을 차지하며 총선 승리를 견인했지만 광주광역시 8석 가운데 한 석도 차지하지 못했고 전라 남·북도 전체 20석 가운데 전북 2석, 전남 1석을 차지하는데 그치며 호남에서 참패했다.

다만 부산에서 5석, 대구 1석, 경남 3석을 차지하며 여권의 텃밭에서 선전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은 서울 10석, 경기 19석 등 수도권 전체 99석 가운데 29석을 차지하는데 그치며 국민의당 출현이라는 최대의 호재에도 불구하고 수도권에서 참패하고 전체 122석으로 과반 의석 달성에 실패하며 변화를 요구한 국민들의 바람을 읽지 못했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냈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제20대 총선 각 정당 당선수 현황표

한편 정의당은 정가 일부에서 제20대 총선을 기점으로 사질질 것으로 전망됐으나 고양시‘갑’ 심상정 후보와 경남창원 성산구 노회찬 후보의 당선으로 2석을 차지하며 정당투표 비례대표 4석과 함께 제20대 국회에 남게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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