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1분기 주요 백화점 업체들의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0% 증가가 예상된다. 업체별로는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각각 전년대비 0.5%, 0.7%, 현대백화점이 전년대비 12.0%의 영업이익 증가를 나타낼 전망이다.

시내 면세점 관련 사업자들의 손익은 부진하다. 2분기 중 명동 면세점 오픈을 계획 중인 신세계DF(신세계 100% 자회사)는 1분기에만 62억원의 적자 발생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63면세점을 운영 중인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이하 ‘한화갤타’) 영업이익은 판촉비 등이 예상보다 과다 집행되며 전년대비 89.7% 감소가 예상된다.

그러나 분기 누계 주요 백화점 업체(한화갤타 제외)의 기존점 성장률은 3% 수준을 달성했다.

1월 명절 특수 효과와 더불어 3월 기존점이 2% 수준의 양호한 성장률을 나타냈기 때문. 분기 누계 주요 백화점 업체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이후에는 메르스 사태에 대한 기저 효과 반영도 가능하다. 지난해 4월과 5월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각각 +1.3%, +3.1%로 양호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메르스 사태 발생과 함께 6월 기존점은 전년대비 -11.9%, 7월과 8월 기존점은 각각 +0.7%, -6.5%에 그쳤다”면서 “지난해 양호한 모습을 나타낸 4월과 5월 기존점에 대한 우려는 존재하지만 4월 현재 시점까지 파악된 기존점 성장률은 플러스 성장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와 3분기 백화점 업체 영업이익은 평균 전년대비 23.4%, 17.2% 증가가 예상된다”며 “신세계 DF와 한화갤타 서울 면세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48억원, -17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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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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