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대우건설(047040)의 1분기 실적은 매출 전년비 9.4% 증가한 2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7.6% 증가한 801억원이 전망된다. 컨센서스에는 약 부합하는 수치이고 전년비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다.

대우건설의 영업이익은 국내부문의 견조한 이익률 지속대비 해외부문의 불확실성간 경합으로 요약된다. 2015년 실적에서도 상반기 중 855억 영업적자가 해외부문에서만 발생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2016년에는 연간 기준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만드는 것이 사측의 계획이다”며 “상반기 중에는 지잔 정유(Jizan Refinery)와 같은 불확실성도 있는 만큼 해외사업의 영업이익을 340억 적자로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국내부문은 증익을 예상해 합산 영업이익을 801억으로 추정해 분석한 것.

채상욱 애널리스트는 “해외건설시장은 EPC(설계·구매·시공) 방식의 해외진출 실패이지, 시장 자체의 실패는 아니다”며 “해당국가의 건설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거나(영국의 페트로팩(Petrofac), 프랑스의 방시(Vinci) 사례) 해외 사업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등 수익성을 확보하는 방식으로의 진출은 해외라는 거대한 시장을 열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주택점유율 1위 기업의 지위로 사우디 주택시장에 합작사를 설립해서 진출하고 IMF이전 매입한 베트남 신도시부지에 하반기 이후 주택공급을 계획하는 등 해외진출의 새로운 시도가 나타날 하반기에는 실적과 업황이 반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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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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