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밴드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이 4년만에 새 디지털 싱글 ‘흑석동’을 11일 정오 온란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했다.
김창훈 측에 따르면 이번 신곡 ‘흑석동’은 그리움 혹은 쓸쓸함의 정서에 더 가까운 노래다.
김창훈은 이번 곡에서 삼형제가 나고 자란 고향이기도 한 흑석동을 소재로 연기자 활동중인 형 김창완, 고인이 된 동생 김창익과 함께 했던 삼형제의 어린 시절, 고국에 대한 향수, 지난 과거에 대한 회상, 그리고 자기반성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그때 그 하늘 그때 그 거리 모든 게 모든 게 그대로 인데 다만 한 가지 한 가지 다른 건”이라는 가사에는 현세에는 없는 동생 김창익에 대한 끝없는 그리움을 풀어낸 느낌이다. 이는 곧 누군가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한쪽에 품고 사는 우리 모두를 위한 노래라는 평이다.
김창훈은 ‘흑석동’을 시작으로 매달 한 곡씩을 싱글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 곡들을 모아 솔로 4집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창훈은 “그동안 다루지 못했던 주제와 다양한 음악을 밴드의 그릇에 담아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산울림 음악의 스펙트럼과 지평을 넓히는 노력을 지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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