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갑’ 더불어 민주당 황희 후보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4·13총선 서울 양천구‘갑’ 더불어 민주당 황희 후보는 9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공사(일명 제물포 도로 터널) 환풍구 조성 문제는 서울시와 도시기반시설본부, 주민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제물포 도로 터널의 환풍구를 아파트(목동 5단지) 근처에 조성되는 것은 대기오염으로 주민건강에 위협이 될 뿐만 아니라, 아파트에 대한 이미지 실추가 우려된다”며 “환풍구 위치를 조정하거나, 대기 오염도를 최소한 현 수준이 유지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확약서를 체결해야 한다”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황 후보는 목동아파트 5단지 앞 제물포 도로 일부구간에 대한 지하화를 연장하는 내용도 제안했다.

현재 목동아파트 5단지와 목동스타디움 사이 제물포 도로 구간은 목동교 진입정체 문제가 심각해 지하화 사업에는 빠져있는데 황 후보는 “일부구간의 지하화 및 상부 녹지체계를 구성할 경우, 차량소음 및 분진 해소와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일 수 있으며, 공원화를 통한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이 사업은 환풍구 위치가 목동아파트 533동 건너편 아이스링크 주차장으로 결정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여는 등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한편 양천구 주민들은 제물포 도로 터널 환풍구를 아파트(목동 5단지) 근처에 조성하는 것에 대해 환풍구 위치를 조정하거나 공기오염도의 기준 충족을 요구하고 있지만, 민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민간 시공사가 환풍구 위치를 이동할 경우, 공사기간이 늘고 비용이 높아져 난색을 표명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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