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강은비가 가수 데뷔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강은비는 “요즘 24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보컬과 안무 연습에 연기까지 병행하려니 몸이 두 개라도 모자랄 정도”라며 “(가수 데뷔를 위해) 6개월간 녹음하고 안무 연습하면서 남몰래 눈물도 많이 흘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KBS <서울뚝배기> 출연 전 9개월 동안 김선희 감독의 독립영화 <도화지>에 출연하면서 가수의 꿈을 갖게됐다고 말한다.

영화에서 여자상업고등학교에서 보컬부로 활동하던 여고생이 대학가요제에 출전하고 싶어 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 주인공 상원 역을 맡았던 강은비는 “자신의 꿈을 찾아 노래를 하는 여고생 역을 맡으면서 노래에 푹 빠지게 됐다”며 “정말 가수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가수 도전 이유를 밝혔다.

강은비는 “가수 준비를 하면서 기존의 가수 분들이 얼마나 훌륭한지 거듭 느꼈다.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도와주신 분들의 명성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또 다른 나를 보여주고 싶다”고 가수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강은비는 오는 6일 싱글앨범 타이틀 곡으로 일렉트릭 힙합과 파워풀한 댄스를 가미한 ‘메이킹 러브’(Makin' Love)의 음원을 발표, 가수 신고식을 치른다.

강은비의 싱글에는 타이틀 곡 외 ‘너에게 바치는 노래’, 리메이크곡 ‘사랑은 창밖에 빗물 같아요’ 등 총 3곡이 담길 예정이다.

강은비의 이번 싱글을 위해 동방신기와 소녀시대의 태연, 플라이투더스카이, 신화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 유명한 더원(The one)이 보컬 트레이닝을, 손담비와 애프터스쿨, 샤이니의 안무팀으로 유명한 위드(with)가 안무 트레이닝을 담당했고, 가수 지아의 ‘그대만 보여요’로 이름을 알린 신예작곡가 안창현이 프로듀서를 맡았다.

한편 현재 KBS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싱글 맘인 수희 역을 맡아 열연중인 강은비는 지난 2005년 MBC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의 OST에 참여, 가수로서 자질을 보인 바 있다.

DIP통신, swryu64@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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