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한국수출입은행이 멕시코 연방전력공사(CFE)와 10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 멕시코 수출입은행인 방코멕스트와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계약을 맺었다.

앞서 수은이 멕시코 국영석유회사(PEMEX)와 맺은 20억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체결까지 포함하면 금융협력 규모는 총 32억달러에 이른다.

수은은 CFE와 2018년까지 10억달러 규모의 수은 금융을 지원하고 향후 CFE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멕시코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오초아 레자CFE 사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멕시코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뻬냐 니에또 멕시코 대통령이 임석했다.

CFE는 멕시코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중남미 최대전력회사다.

이 행장은 이날 같은 자리에서 알레한드로 디아즈 데 레온 방코멕스트 은행장과 2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한도계약도 체결했다.

방코멕스트는 1937년 설립된 멕시코 정책금융기관 으로 수출입 기업 지원, 무역금융 등을 담당하고 있다.

수은과 방코멕스트의 전대금융 계약 체결로 ▲한국으로부터 전자제품·철강재 등을 수입하는 멕시코기업 ▲한국 기업의 멕시코 현지법인 ▲한국 기업의 현지법인과 거래하는 멕시코기업 등은 방코멕스트로부터 직접 필요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수은은 이날 오전 멕시코 경제사절단 대상 비즈니스 파트너십행사에서 방코멕스트, KOTRA와 함께 ‘전대금융 공동설명회’도 개최했다.

이 행장은 “제조업, 발전, 석유․가스, 인프라 등 멕시코 주요 대표기관과 32억달러 규모의 광범위한 금융협력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가시적인 사업 발굴과 우리 기업의 멕시코 사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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