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두산중공업(034020)의 영업실적에서 발전플랜트 관련 리트로핏(Retrofit, 성능개선)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리트로핏 비중은 수주에서 20%, 매출에서 10% 수준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3년 전 수주 비중 5%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리트로핏 수주는 노후된 기존 발전플랜트의 유지보수 및 성능증강을 위한 개보수 및 기자재 공급을 말한다.

두산중공업의 발전 기자재 매출은 두 자릿수를 상회하는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금흐름도 점차 개선되어 갈 것으로 보여진다.

발전 리트로핏 수주금액은 평균 1500억원 수준이지만 곧 수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되는 터키 압신-앨비스(A) 화력발전 성능개선 프로젝트는 1조원에서 최대 2조원까지의 수주금액이 기대되고 있다.

노후 발전플랜트의 성능의 보수 및 열효율 향상을 위한 리트로핏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존 화력발전소보다 CO2등 배기가스 배출을 줄이는 개선된 발전플랜트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중공업의 영업실적 성장력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올해 수주계획은 11조4000억원이다”면서 “이중 발전부문은 9조원이며 발전 부문에서 리트로핏 비중은 20%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두산중공업의 리트로핏 수주실적은 주로 해외에서 달성하고 있는 것.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두산중공업의 올해 1분기 수주실적은 약 1조5000억원 수준을 달성했다”면서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연간 기대되는 수주실적은 남아공 CFB, 터키 A R&M(Retrofit & Maintenance), 베트남 A 화력 발전, 국내 삼척 석탄화력 등이며 담수플랜트 역시 1조~1조5000억원 수준의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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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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