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한진해운 재무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그룹 신용등급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법정관리 수준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한진해운도 자체 노력과 함께 그룹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

다행이 2016년 1월부터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중심으로 여객수요 증가와 유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구조적인 그룹 리스크 해소를 위해서는 대한항공의 자산매각이나 기재의 추가 운용리스 전환, 한진칼 자회사인 진에어 상장을 통한 자금 조달 등이 필요하다.

2016년 1월과 2월 인천공항 동남아와 일본노선 수송객은 두 자리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객 중심의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또한 2015년 12월 19일 신규 취항한 하와이 노선이 1월 중순까지 80% 이상의 탑승률을 보이고 있어 실적 기대감이 높다.

내국인 하와이 입국이 전년대비 1월 20.5%, 2월 24.8%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높은 탑승률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형기인 B777의 하와이 노선 투입으로 기존의 주요 단거리 노선 탑승률도 개선되고 있어 고정비 감소도 예상된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한진칼(180640)의 2016년 1분기 영업이익은 진에어의 하와이노선 안착으로 전년대비 29.4% 증가한 383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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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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