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정’ 선거구 탄현동 황룡산 입구 공원 안내 게시판에 붙어있는 특정 후보 비방 대자보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일산경찰서(서장 손제한) 지능범죄수사팀이 지난 31일 오후 고양시‘정’ 선거구 탄현동 황룡산 입구 공원 안내게시판에 특정 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와 함께 선거 벽보를 훼손한 김 모(61)씨를 검거해 불구속 수사 중이다.

현재 일산경찰서 A형사는 “현재 언론에 보도된 김모씨와 관련된 언급 내용은 모두 사실이다”며 “아파트 민원이 해결되지 않자 이를 알리려고 선거벽보를 훼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범인은 소속 정당은 없다”고 명확하게 설명했다.

길종성 국민의당 후보 (강은태 기자)

길종성 국민의당 후보는 해당 벽보훼손 범인이 검거되기 전 NSP통신 제보를 통해 “선거가 시작 된지 이틀 지났는데 벌써부터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대자보와 벽보에 비방하는 일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우기 여성중진 후보들도 유세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당 후보인 저를 비방하고 있다”며 “깨끗하게 선거를 해야 할 정치인들이 국회 처녀 출전하는 후보에게 뭐가 그리 조급한자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길 후보는 선거벽보 훼손과 관련해 “필체로 보아 동일인 짓으로 새누리당 지지자나 관련자인 듯하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거벽보 훼손 사건은 SNS를 통해 알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범인은 새누리당 캠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누군인지도 알수 없다”고 반박했다.

고양시‘정’ 선거구 탄현동 황룡산 입구 공원 안내 게시판 옆에 붙은 훼손된 선거벽보,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벽보는 훼손되지 않았고 김현미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길종성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벽보는 낙서 형태로 훼손돼 있다. (강은태 기자)

한편 선거벽보를 훼손했다가 경찰의 CCTV 분석으로 검거된 김 모씨는 경찰을 통해 현재 자신이 소속돼 있는 정당은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나이가 60대인 점과 굳이 김영선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 벽보는 훼손하지 않은 채 김현미 더불어 민주당 후보와 길종성 국민의당 후보의 선거벽보만을 훼손한 점을 들어 지역 정가에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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