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이동훈 기자 = 오는 8월 전국에 22곳 사업장에서 신규아파트 7600여 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건설사들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분양시장 분위기를 잇기 위해 비수임에도 계획물량이 지난달(6600여 가구)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정보업체에 따르면 8월 전국 22곳 사업장에서 총 1만399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7674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각 지역별로는 서울이 3곳 386가구, 경기·인천 15곳 5889가구, 지방 4곳 1399가구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155-2번지 고척3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벽산건설은 공급면적 51~145㎡ 총 339가구 중 1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2호선 양천구청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교육시설은 덕의초, 고척초, 고척고, 목동고 등이 있다.

구로구 온수동 125번지 일대에서는 현대건설이 온수연립 재건축사업장에서 공급면적 79~188㎡ 총 999가구 중 17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온수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인근에 온수초, 우신고, 오류고, 세종과학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경기도 광명시 철산3동 373번지 철산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장에서 대우건설과 코오롱건설이 총 1264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며, 광명시 하안동 769번지 하안주공2단지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두산건설이 총 1248가구 중 30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 철산근린공원이 있고, 인근에 안양천이 흐르는 등 생활환경이 쾌적하며, 철산초, 하일초, 철산중, 진성고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222-1번지 일대 도시개발사업지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공급면적 111~291㎡ 1333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총 6500여 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지로, 테마쇼핑몰, 복합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 지하철1호선 세류역과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 있고, 교육시설은 선일초, 곡선초, 곡반중, 권선중, 권선고 등이 있다.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주거지로 거듭나고 있는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 공급면적 128~172㎡ 총 652가구, 신일건업이 A11-2블록에 공급면적 99~165㎡ 총 547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두 곳 모두 지구 내 중심상업지구에 가까운 블록이다. 지하철 8호선 서울 암사동에서 경춘선 별내역까지 13.1km 구간 연장이 추진 중이고, 경춘선 복전전철 별내역(2011년 개통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별내~상봉동 구간에 버스전용중앙선이 신설되고,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구내로 들어오는 등 교통여건이 개선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 알짜 지역으로 떠오른 인천 청라지구에서는 보광건설이 A35블록에서 공급면적 142~143㎡ 총 1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국제업무타운 중심지역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주변에 올 상반기 1순위 청약 마감한 단지들이 다수 위치했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8월 분양 물량은 비수기지만 역세권 단지와 교통여건이 개선되는 곳, 기존 인기지역 등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가 다수 예정됐다”며 “올해 신규분양을 통해 내집마련을 계획한 수요자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양도세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지는 분양시장에서 유망단지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수 있기 때문에, 비수기에 공급되는 아파트 중 알짜라고 판단되는 사업장에 적극적으로 청약해 볼 만 하다”고 전했다.

DIP통신, leedh@dip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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