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배 국민의당 양천구‘을’ 후보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3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안철수 대표의 지원 유세를 약속 받은 김현배 국민의당 양천구‘을’ 후보가 30일 이번 총선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어떠한 경우에도 이번 총선에서 완주할 것이며 야권 연대는 없다”며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의 선거운동 첫 날 오후 첫 지원유세를 경험하게 되는 만큼 총선 승리를 확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총선의 1여 2야 구도 즉 새누리당이 어부지리를 얻을 수 있는 구도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며 “3.5당 정도의 현재의 대결 구도에서 국민의당 후보도 충분히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복수의 양천구 선거캠프 관계자들은 양천구‘을’ 선거구는 새누리당, 더불어 민주당, 국민의당의 삼파전 대결 구도에선 새누리당 후보의 경우 굳이 선거운동을 하지 않아도 당선 될 정도의 어부지리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태 새누리당 양천구‘을’ 후보 (김용태 양천구‘을’ 후보 선거캠프)

이에 대해 김용태 새누리당 양천구‘을’ 후보는 “그것은 기본적으로 선거를 잘 모르는 분들의 전망이다”며 “선거란 끝나기까지 후보들에게 피를 말리는 싸움이고 최선을 다 하지 않는다면 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는 다른 사람들이 해주는 것이 아니라 후보의 심장과 근육으로 하는 것이다”며 “후보와 선거운동원이 교감돼서 심장과 근육의 교감으로 하는 것이며 이러한 노력이 감동적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되면 살아남는 것이고 안 되면 그냥 죽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용선 더불어 민주당 양천구‘을’ 후보 (이용선 양천구‘을’ 후보 선거 캠프)

그러나 이용선 더불어 민주당 양천구‘을’ 후보 선거 캠프 한 관계자는 “2012년 이용선 후보와 김용태 의원 간의 양자대결 구도에서 오차 범위에서 내에서 졌기 때문에 삼파전 대결 구도에선 불리하다”며 “투표일 전날까지 국민의당 김현배 후보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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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의 지난 2002년 제19대 총선 양천구‘을’ 선거구 개표 현황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한편 지난 2002년 제19대 총선에선 당시 이용선 민주통합당 후보의 득표수 4만 7031표, 이현호 국민생각 후보의 1118표, 김순범 무소속 후보의 1861표 등 야권후보 득표수를 모두 합할 경우 5만 10표로 김용태 새누리당 후보의 득표수 4만 8811표 보다 1199표 더 많아 야권 후보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야권 후보의 승리가 가능했다. 하지만 당시 야권후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이용선 후보가 김용태 후보에게 1780표 차이로 5% 오차범위 내에서 아깝게 석패한 바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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