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탄소배출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015년 톤당 1만원에 머물던 탄소배출권 가격이 최근 1만8000원까지 상승했다.

휴켐스(069260)는 탄소배출권을 대량 보유한 극소수 업체 중 하나다. 2016년 180만톤 판매 예정이다.

현재 가격으로 매각 가정 시 100억원이 넘는 추가 이익(기존 가정 톤당 1만원 대비)이 생긴다.

고객사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 일본 Mitsui Chem이 노후 설비(TDI 12만톤, MDI 6만톤, 2016년 2분기 예정)를 폐쇄한다.

휴켐스 주요 고객사인 한화켐(TDI 15만톤)과 OCI(TDI 5만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TDI 시황 부진으로 저조한 가동률이 상승할 수 있다.

이 경우 휴켐스의 DNT 가동률도 동반상승한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력 제품
시황이나 가동률이 변하지는 않았다. 전분기 실적 악화의 주요인이었던 일회성 비용(50억원)이 제거되는 정도다.

탄소배출권(30만톤 가정) 판매 시기가 1분기에서 2분기로 연기됐다. 탄소배출권 가격 급등 국면에서 굳이 처분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2년 이후 휴켐스의 영업이익은 3년 연속 감소했지만 2016년 영업 이익은 전년 대비 2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탄소배출권 가격급등과 고객사 가동률이 상승하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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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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