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와 SH공사는 지난해 6월 입주를 시작한 은평뉴타운 1지구 방범서비스의 일환으로 CCTV 카메라 등 시설물을 설치, 27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앞서 지난 5월20일부터 이곳에는 임시방범운영센터가 설치돼 시스템 테스트와 안정화 작업을 마쳤다. 은평뉴타운 1지구 내 설치예정인 22곳 중 도로, 공원 등 21곳에 방범용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임시 방범운영센터에서 모니터링 화면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내용은 1개월 이상 저장이 가능토록 시스템이 구성돼 있다.

시는 오는 2011년 3월까지 은평뉴타운 2,3지구의 도로 및 공원에 69개소의 방범용 CCTV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은평2지구는 2010년 1월부터, 은평3지구는 2011년 3월부터 지능형 방범 CCTV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지능형 방범 CCTV 시스템은 기존 방범 CCTV 시스템과 달리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해 추적하고 360도 회전 및 줌기능이 있는 카메라를 설치, 전용 광케이블을 이용해 u-도시통합관제센터에 전송된다.

SH공사와 은평구청은 기존 구청에서 관리하는 방범용 CCTV 카메라 등의 관제시설물과 통합해 은평구의회 건물에 ‘u-도시통합운영센터’를 설치하기로 합의했으며 1지구 임시방범운영센터는 오는 12월까지만 운영된다.

한편, 시는 치매노인·장애인 등 보호 대상 입주민의 위치를 확인하는 ‘u-위치확인서비스’도 내년 5월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입주민이 사전에 등록한 치매노인·장애인 등 가족이 설정된 구역을 이탈할 경우 u-도시통합관제센터가 감지, 보호자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기존 핸드폰 기지국 방식을 이용한 서비스가 기지국 반경 약 1km인 것에 비해 약 50m 이내로 위치정보 정확도가 훨씬 높다”며 “은평뉴타운지구 내 가로등이나 방범용 CCTV 기둥을 이용, 79개의 송수신기를 설치하고 위치확인용 단말기 300개를 보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IP통신, kwan@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통신사 :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