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분기 포스코(POSCO)의 별도기준 매출액은 5조7000억원(YoY -15.8%, QoQ -3.8%), 영업이익은 5676억원(시장컨센서스 5117억원: YoY -8.7%, QoQ +52.4%)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분기대비 52만톤 감소한 861만톤(YoY +0.9%)의 철강재 판매량에도 불구 탄소강 스프레드 확대(탄소강 판가 +1만9000원 vs. 원재료 투입단가 -8000원)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연결 실적의 경우에도 지난해 부진했던 철강관련 해외법인들 가운데 중국 장가항을 비롯한 해외 스테인리스 법인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6004억원(YoY -17.9%, QoQ +74.6%)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올해 들어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열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이 12월초 저가대비 40% 가까이 급등했다.
3월 7~8일간 20% 가까이 급등한 이후 조정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주에는 재차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고로사들의 판재류 가격인상 폭은 크지 않았다. 실수요향 출하제품의 경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가격만을 1월과 3월에 각각 톤당 2만~3만원과 톤당 1~2만원 인상(2015년 4분기대비 6~8% 인상)하는데 그쳤다.
중국의 내수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내수와 수출가격 역전현상으로 수출 감소 가능성까지 대두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의 경우에도 2분기에 실수요향 열연가격 추가 1~2회 인상 및 자동차용을 제외한 일반냉연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포스코의 경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6706억원(YoY +10.4%, QoQ +18.1%)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국내 판재류 가격 인상에 따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장기적으로 중국 철강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수혜가 예상돼 최근 분기배당 확정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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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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