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갑’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준 후보가 요즘은 자상한 아버지가 대세라고 말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3총선 경기 고양시‘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도 지난 19대 총선 야권연대 논리에 밀려 똑 같은 희생에 직면했다가 야권연대 무산으로 극적으로 공천장을 전달받고 출마한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준 후보가 요즘은 자상한 아버지가 대세라고 밝혔다.

NSP통신은 박준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그의 정치 철학과 이번 총선에 임하는 그의 각오를 들어 봤다.

-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극적으로 더불어 민주당 후보 공천을 받았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의 야권 연대에 희생 되실 뻔 했는데 입장은.

▲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께서 지난해 1월에 고양시를 방문해 덕양구‘갑’ 선거구에는 자당 후보를 꼭 내주신다고 약속했다. 그 약속을 믿었다.

- 현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깊다. 그럼에도 굳이 정치를 하려는 이유는.

▲ 그래서 정치를 한다. 경제 성장이 역대 정권 중 최저이며, 국가 채무와 청년 실업, 가계부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도 모자라 국민의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는 이정치를 누가 믿겠는가. 민생은 파탄 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지 않는 대한민국, 이대로 가다간 앞으로도 국민에게 행복은 없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은 물론 기존의 구식정치를 타파해 낼 새로운 이미지로 소통과 대화를 이끌어 내 불신을 해소하겠다.

- 지역의 이슈 중 시급해 해결해야 할 문제 한 가지는.

▲ 서울~문산 간 민자 고속도로, 고양시 통과구간인 '국사봉(성라공원) 보존문제 등이다. 국책사업인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민간 투자사업에 대해 도로의 순기능을 명분 없이 반대하거나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주민피해 의견 중 ,통로박스 및 고성토 단절피해, 소음·분진 등 환경문제, 토지보상 등의 근본적 문제에 대해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 특히 국토부와 시행사는 국사봉을 깎아 휴게소를 만들겠다는 계획과 관련해 꼭 해야 한다면 교량으로 만들어서 소음, 분진 대책을 세우고 국사봉 구간을 지하화해 터널로 짓고 마을주민에 대한 피해대책도 강구해줘야 할 것이다.

경기 고양시‘갑’ 선거구 더불어 민주당 소속 박준 후보 선거캠프 현수막 (강은태 기자)

- 고양시‘갑’에서 박준 후보가 꼭 당선돼야 하는 이유는.

▲ 4년 전 야권 연대로 본선 출마조차 하지 못했지만 고양을 떠나지 않고 지켰다. 우리 지역은 인지도 높이기에만 급급한 정치인이 아니라 이 지역에 대해 잘 알고 고양을 위해 성실히 활동할 사람이 필요하다. 지난 8년간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갑’ 지역위원장을 하며 알게 된 고양시의 아쉬운 점들과 많은 분들의 고충을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이 없다고 자부할 수 있기에 이 경험을 값지게 써서 구민여러분께 도움이 되고 싶다. 또 언제부턴가 정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파기하는 데에 아무런 거리낌이 없어 보인다. 지금의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제 1야당으로서 그 길에 앞장서고 정권교체의 희망의 불씨가 되겠다.

- 마지막으로 지역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너무 유명한 아버지를 둔 가족은 외로울 수밖에 없다. 요즘은 자상한 아버지가 대세다. 오직 고양시만을 바라보며 지금껏 달려왔다. 이제는 고양시도 바뀌어야 한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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