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선 후보(좌)가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우)과 양천을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국회의원 후보등록 첫날인 24일 오후 양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등록을 마친 이용선 후보는 첫 행보로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시장과 양천을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발전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서울 서남권의 변방에 위치한 양천구‘을’ 지역은 서울에서도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이 후보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양천구의 현안사업인 ▲경전철 목동선 조기착공 ▲서부트럭터미널 개발 ▲항공기소음피해관련 지원확대 ▲제물포길 자상공간의 공원조성과 주변지역의 종 상향문제 ▲신정동에 종합도서관 건립 등 다섯 가지에 대해 논의했다.

이용선 후보(좌)가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우)과 양천을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먼저 경전철 목동 선에 대해 이 후보는 “서부광역철도와 연계된 신월역이 환승역으로 승객수가 늘어나면 자연히 수익성이 높아진다”며 “역사개발을 통해 유효수요를 창출하고, 필요하면 노선 수정을 통해서라도 사업이 빨리 진척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박 시장은 “목동선은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나와 있는 것으로 민간 사업자가 빨리 나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용선 후보(좌)가 서울시청을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우)과 양천을 지역의 숙원사업과 지역발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서부트럭터미널 개발에 대해서 이 후보는 “물류와 상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문화·체육·상업 콤플렉스로 개발돼야하고, 공여지분은 지역주민의 여론을 적극 반영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민간에서 개발에 대한 제안이 들어오면 적극 검토해 보겠다”며 “공여지분에 대해선 아직 검토해 보진 않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양천을 지역에 주민한테 도움이 되는 시설이 들어오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제물포길 지상구간의 활용에 대해 이용선 후보는 “국제공모를 통해서라도 세계적인 도심공원으로 만들고, 주변지역의 종 상향문제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대해 박 시장은 “제물포 길의 지상 공간은 세계적인 도심공원으로 만든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며 “단절된 제물포 길을 살려 사람중심의 서울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