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넥스트BT(065170)가 투자한 미국 바이오벤처사인 렉산파마슈티컬이 개발중인 차세대 항암제가 난치병으로 분류되고 있는 삼중음성유방암(TNBC) 치료에 새로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중음성유방암치료제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렉산파마슈티컬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간 워싱턴에서 열린 TAT 회의에 참석해 "항암제인 RX-5902(수피녹신)가 삼중음성유방암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렉산측은 "쥐실험에서 RX-5902를 투여한 결과 종양억제효과가 있음을 입증했으며 고용량을 투여했을 경우엔 저용량 투여 때보다 60% 넘게 종양억제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콜로라도대학의 게일 에크라릍 박사는 "수피녹신이 삼중음성유방암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항암치료에 있어서 차세대 물질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중음성유방암은 유방암 중에서도 치료 예후가 좋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이 있어 난치병으로 분류되는데, 유방암환자의 20%가 이에 해당한다. 삼중음성 유방암은 표적치료제나 호르몬치료로 접근할 수 없어 독한 항암치료를 받게 된다.

렉산측은 곧 시작할 RX-5902의 임상2a에서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에 대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에 들어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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