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강영관 기자 = 서울시가 210억원을 투입해 시내 주택가 주변 산자락 12곳에 총 30km 규모의 산책길을 조성한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기본설계를 거쳐 내년 중 안산, 봉화산, 관악산, 고덕산 등 4곳에 산책로를 시범 조성한다. 우면산, 북한산 등 8곳에는 오는 2012년까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안산은 연희동 산2번지 일대에 조성된다. 기존 산자락길과 신규조성 규모를 합쳐 총 연장 5km이다. 또한 ▲중랑구 신내동 봉화산 127-3 일대에는 연장 4.5km ▲금천·관악구 관악산 자락에 3.0km ▲강동구 고덕산자락은 2.5km 규모이다.

한편, 산책로는 노인이나 휠체어, 유모차도 무리 없이 다닐 수 있도록 경사도 8.3% 미만으로 완만하게 만들어진다. 시는 여건에 따라 2~5km 구간의 산책로를 연장하고 길 폭은 2m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 근교산 등산로는 오르막길과 능선길이 대부분이어서 노약자의 이용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도시 곳곳에 노약자에게도 안전한 산책로가 정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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