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가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발표했다.

2016년 1분기 소상공인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각 항목별로는 대기업들의 윤리적인 경영 행태와 소상공인 지원, 소상공인과의 친근도,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그리고 기업 임원이 소상공인과의 소통을 어느 정도 중시하는 지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고 소상공인연합회는 밝혔다.

▲사회적 책임 실천이 잘 된 기업
설문조사 결과 삼성 그룹이 29%로 평가가 가장 좋았으며 LG 26%, KT 18%, SK1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기업은 농협이 31%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금융 24%, 신한금융 18%, 삼성금융 17% 순으로 조사됐다. 하위권은 그룹형 기업에 CJ 3%, 롯데 6%며 금융 기업은 롯데금융 2%, SC금융 2%로 소상공인들은 평가했다.

▲윤리경영 실천이 잘 된 기업
설문결과 그룹형 대기업은 LG가 30%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며 삼성 26%, KT 17%, 현대 13%가 뒤를 따랐다. 금융기업은 신한금융 23%, NH금융 23%을 근소한 차로 앞서면서 가장 많은 표를 기록했다. 국민금융 21%, 삼성금융 18%로 그 뒤를 따랐다. 하위권은 그룹형 기업에 롯데 3%, 신세계 6%, 금융 기업은 롯데금융 0%, SC금융 2%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이 가장 많았던 기업
설문결과 그룹형 대기업은 KT가 23%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삼성 19%, LG 17%, SK 16%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은 KEB하나금융 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NH금융 24%, 국민금융 19%, 신한금융16% 순으로 타나났다. 하위권은 그룹형 기업에 롯데 4%, 한화 5%, 금융 기업은 롯데금융 1%, 한화금융2%에 자리 잡았다.

▲소상공인과의 소통과 친근도가 높은 기업
소상공인과의 친근도의 그룹형 기업은 삼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상공인과의 소통 분야에서는 SK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기업에서는 소상공인과의 친근도 부문에서 국민금융이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했으며 소상공인과의 소통 분야에서는 삼성금융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은 “이번 동반성장 대기업 상생지수 설문조사는 소상공인의 날 행사를 참여한 2만 여명이다”라며 “대기업들은 현재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결과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수가 높은 대기업과 금융기업에 대하서는 소상공인들도 잘한 것은 칭찬하는 문화를 수립하면서 상생 문화 또한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며 “매 분기 진행하는 설문조사인 만큼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기업의 경우 다음 분기에는 동반성장 실천을 통해 보다 나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오는 29일 ‘2016년 소상공인의 날 성과보고회 및 초정대상’에서 각 부문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별도의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업종별 소상공인 단체장 및 시·군·구 기초단체장의 추천과 소상공인 축제에 참여한 전국 소상공인 2만 20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설문대상 기업은 삼성과 SK, KT, CJ 등 10개의 그룹형 기업과 삼성금융와 신한금융, 국민금융 등이 포함된 10개의 소상공인 생활과 밀접한 금융권 기업들을 대상으로 구분해 총 20개의 그룹형 기업과 유통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주된 질문은 소상공인들이 점포 운영 중에 접하거나 거래하는 기업 혹은 금융권 기업 이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반영했다. 평가는 상대평가로 진행되었으며 설문자는 문항 마다 최대 3개의 기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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