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교남동 소재 경희궁자이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시공을 담당하고 있는 GS건설 직원과 협력업체 보림토건 현장소장이 태블릿PC로 플랜그리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면을 검토하며 시공 현황을 체크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GS건설은 국내 건축 현장에 플랜 그리드(Plan Grid)라는 도면 공유 프로그램을 도입해 건설 현장의 스마트 워크 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섰다.

플랜 그리드(Plan Grid)란 미국에서 개발한 도면 공유 프로그램으로 도면 수정 및 변경 사항에 대한 실시간 공유를 통해 시공상 혼란 및 재시공을 방지한다.

GS건설은 플랜 그리드 프로그램의 현장 도입을 위해 2년 전부터 프로그램 개발 회사와 이메일을 교환하며 현장 도입 작업에 착수했다.

시험 현장 8개 현장을 선정, 약 6개월간 현장 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장단점을 파악하고 개선 작업을 통해 최적의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 해 도입했다.

플랜 그리드는 건설 현장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도면 공유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웹서버) 기반으로 5000여장 용량의 도면을 공유할 수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도면 수정 및 변경 사항에 대해서 공사 관계자들이 최신 버전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시공상 혼란을 없앨 수 있다.

또한 도면뿐만 아니라 각종 공사 관련 문서도 저장 가능하며 사진 전송 기능이 있어 작업 지시도 용이하다.

GS건설은 건축수행본부 57개 현장에 플랜 그리드 의무 적용 지침을 내리고 현재 현장 세팅 및 전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건축수행본부 전 현장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소장부터 시공담당 기사까지 현장의 공사 관계자들에게 태블릿 PC(LG G-Pad Ⅱ)와 프로그램(플랜 그리드) ID를 제공하고 현장에 바로 적용 중이다.

GS건설은 건축수행본부 전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용법에 관한 매뉴얼 교육을 통해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보완 및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고정곤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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