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생선도 즉석밥처럼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데워 먹을 수 있게 됐다.

이마트가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수 있는 간편 생선구이 8종을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이마트는 전자레인지로 데워 바로 먹을수 있는 간편 생선구이 8종을 33개 점포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1팩당 2580원~2980원.

이번에 선보이는 전자레인지용 간편생선은 대중 생선인 고등어, 꽁치, 가자미, 임연수어로 만들었다. 숯불에 조리한 생선구이 4종과 카레·데리야끼 등 양념을 더한 양념 생선구이 4종을 선보인다.

1인 가구 증가로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편가정식(HMR) 소비가 늘어나는 점에 착안해 조리과정이 번거로운 음식인 생선구이를 간편가정식 형태로 개발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이마트 식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별도의 조리가 필요없는 간편가정식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하며 신선식품(2.5%)의 2배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간편식품 선호현상은 신선식품 전반에 반영됐다.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손질이 완료된 냉동 손질생선의 경우 지난해만 16.9% 매출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수산전체 매출 신장률(1%)을 크게 앞선 것이다.

이상훈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수산물은 신선식품 중에서도 손질과 조리과정의 번거로움과 특유의 비린내 탓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많음 품목”이라며 “간편가정식 형태를 생선구이에 접목한 것을 시작으로 칼과 도마는 물론 가스렌지 없이도 다양한 수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신석식품의 상품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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