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지영 기자 = 한세실업과 영원무역의 합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평균 38.9% 증가가 예상된다. 한세실업 이익 증가율이 전년대비 +36.6%, 영원무역 이익 증가율이 40.4%로 추산된다.

영원무역의 경우 1분기까지는 스캇(Scott) 인수 효과로 양호한 실적 개선이 계속된다.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이익은 전년대비 9.3% 증가가 전망된다.

매출액 증감률은 한세실업의 경우 전년대비 +15.2%, 영원무역 +74.9%로 추정된다.

영원무역 OEM 부문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가 예상된다. 달러 기준 매출액은 한세실업 전년대비 +8.6%, 영원무역 전년대비 +2.6%로 전망된다.

3월 현재까지 오더 흐름을 감안할 때 무난한 달성이 예상된다. 영원무역의 경우 매출 선행 지표인 재고자산 역시 양호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 1분기 실적 우려는 없다.

최근 미국 소비 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내며 OEM 업체들에 대한 수주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3월 소비자 신뢰 지수는 전월대비 1.7pt 하락한 90에 그쳤고 2월 ISM제조업 지수는 49.5를 기록했다.

미국의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경우 전월대비는 0.7pt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 중이다.

2월 의류 소매 재고의 경우 전년대비 5.2% 증가해 2014년 하반기와 2015년 상반기(판매액 증감률 평균 전년대비 +2.7%, 재고 증감률 평균 +4.0%)보다는 부담이 증가했다.

하지만 의류 소매 판매액이 전년대비 2.8% 증가해 2015년 4분기 평균 판매액 증감률이 전년대비 +0.8% 대비 개선돼 재고와 신규 오더에 대한 우려는 크지 않아 보인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의 경우 신규 바이어 발굴 노력과 품목 다변화 등을 통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영원무역의 경우 언더아머 등의 기능성 스포츠 웨어, 한세실업의 경우 우븐 품목 확대,
수직 계열화 등 작업이 진행 중이다”며 “2016년 연간 영원무역과 한세실업의 달러 기준 매출액(OEM 기준)은 전년대비 5.3%, 10.8%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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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지영 기자, jy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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