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1분기 현대제철(004020)의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3000억원(-4.8%, QoQ -10.8%)과 2885억원(YoY -15.3%, QoQ -15.4%)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및 전분기대비 모두 감소함과 동시에 시장컨센서스 3170억원을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봉형강류 및 자동차용강판 판매 감소로 전체 제품판매량이 463만톤(QoQ -13.5%)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전기로 가동률 하락으로 인한 고정비 상승과 차강판가격 인하(11월부터 8만원/톤)에 따른 판재류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올해 들어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급격히 상승했다. 열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판재류 가격이 12월초 저가대비 40% 가까이 급등했고 철근의 경우도 23% 상승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국내 고로사들의 판재류 가격인상 폭은 크지 않았다. 실수요향 출하제품의 경우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열연가격만을 1월과 3월에 각각 톤당 2만~3만원과 톤당 1만~2만원인상(4Q15대비 6~8% 인상)하는데 그쳤다.

중국의 내수가격이 급등한 상황에서 수출가격도 상승하고 있고 내수와 수출가격 역전현상으로 수출 감소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

따라서 박성봉 애널리스트는 “국내의 경우에도 2분기에 열연가격 추가 1~2회 인상, 자동차용을 제외한 일반냉연 및 철근의 실수요향 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현대제철의 실적개선 또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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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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