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신한카드가 부동산 대출 및 중개수수료 카드 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신한카드는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 서초구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과는 달리 부동산 임대차, 매매계약 등을 전자계약으로 체결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가 작년에 구축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택 거래 당사자인 매수·매도인, 임대·임차인은 물론, 계약을 중개하는 공인중개사를 포함해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이용하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출 상품을 오는 4월 1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대출 상품은 부동산 거래를 위한 계약금이 일시적으로 부족한 고객이나 중개수수료를 계약체결 시점이 아닌 잔금처리일에 수취하는 관행상 일시적으로 긴급 자금 수요가 있는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신한카드 고객이 아니어도 대출 가능하고, 최소 500만원에서 최고 5000만원까지 최장 48개월 동안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리도 기존 일반 대출 상품에 비해 20~30% 할인되며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면제된다.
상품을 이용하려는 고객은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을 통해 신한카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채널로 접속해 이용하면 된다.
한편 신한카드는 부동산 전자계약시스템에서 중개수수료를 신한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출 상품 이용 고객이 중개수수료를 카드 결제할 경우 대출금에 대한 추가적인 금리 할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하는 대출 상품 외에 향후 일시적 자금 수요를 충당하기 위한 2~3개월 짜리 단기상품과 주택담보 모기지론도 출시할 예정”이라며 “서초구 시범사업뿐 아니라 향후 전국 사업에서도 고객들이 신한카드의 탁월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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