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 정 후보가 고양시의회 영상회의실에서 제20대 총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김현미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 정 후보가 자신의 특화된 두 번째 공약 교통부문에서 발표에서 대곡~김포공항~소사 전철 노선과 GTX 사업 조기 완공을 공약했다.

또 지하철 3호선의 가좌마을·덕이역 신설 추진과 함께 서울 외곽순환도로 및 일산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약속하며 일산 서구 주민들의 마음 얻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곡~김포공항~소사 전철·GTX 사업 조기 완공

고양시 일산의 활력을 불어넣는 교통혁명을 위해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확대가 절실하고 김 후보는 말뿐이던 ‘대곡~(김포공항)~소사 복선전철’과 GTX A노선(킨텍스~삼성) 사업을 열심히 발로 뛰면서 이를 본격화시켰다.

5년째 표류하던 대곡~소사 전철 사업 추진의 정상화를 위해 박원순 시장을 설득해 서울시가 500억 원의 사업비를 분담키로 했고 그 결과 지난해 12월말 기공식을 개최했다.

GTX 사업은 경기도가 3개 노선을 동시에 묶어서 추진하다 보니 경제성이 낮아서 정부가 사업을 보류시켜 왔는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로서 타당성을 조사하는 기획재정부를 설득한 결과 유일하게 경제성 있는 A노선(킨텍스~삼성 구간)을 먼저 추진토록 만들었다.

일산 교통혁명의 핵심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빠르고 쉽게 하는 것이다. ‘대곡~소사 전철’을 타고 대화역·일산역에서 20분 만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한 후, 9호선 급행을 갈아타면 30분 안에 강남에 도달하고 GTX는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 13분, 강남까지 19분 만에 도달한다.

현재 김 후보는 “장기간 표류하던 철도사업을 본격화시킨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조기에 완공·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하고 있다.

◆3호선 연장 및 가좌 마을·덕이역 신설 추진

지난 2월 4일 개최한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공청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가 신청한 101개 사업 중 신규 추진키로 한 19개 노선에 ‘3호선 연장’이 포함돼 발표됐다.

3호선 연장은 대화역에서 운정까지 총길이 7.6km, 총사업비 8383억원(국비 70% : 자치단체 30% 분담) 규모의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김 후보는 3호선 연장을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들과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철도 노선 및 역사 위치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를 진행했고,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3호선 연장 추진시 고양시가 관내 노선 길이와 신설역사 수를 고려해 약 600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부담하는 만큼 반드시 가좌마을 역과 덕이 역을 설치해 지역 숙원사업을 해결하겠다는 것이 김 후보의 공약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일산대교 통행료 인하

서울북부 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 시 고양시민들은 서울 남부에 비해 2.6배 비싼 고액 통행료를 부담하고 있고 김 후보는 차별적인 통행료 문제를 공론화해 경기·서울북부지역 26명의 여·야 국회의원 전원을 참여시킨 국회 차원의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또 이를 통해 정부·지자체와 협의하고 경기·서울북부 주민 212만 명 통행료 인하 서명을 받아내며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국토교통부와 (주)서울고속도로 간의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용역 합의를 이끌어 냈다.

특히 일산대교는 2km도 안 되는 다리를 왕복하는데, 2400원의 고액통행료를 부담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일산대료 통행료 인하를 위해 경기도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왔고 그 성과로 지난 3월 2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에서 ‘고양·파주·김포 택시에 대한 일산대료 통행료 지원’조례를 통과시켜 올해 하반기부터 택시를 이용할 경우 고객 또는 운전기사의 통행료 부담이 전액 감면된다.

민자 도로인 서울북부외곽순환고속도로와 일산대교의 비싼 통행료를 합리적 수준으로 낮춰서 주민들의 부담을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 이번 김 후보의 약속이다.

한편 김현미 후보는 “교통혁명을 통한 활력도시 일산 만들기를 위한 3대 핵심 공약은 우리 일산을 사통팔달, 활력 넘치는 도시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며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정’ 김현미의 공약에 대한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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