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지난 20일 K리그 수원삼성의 홈 개막전이 열린 수원월드컵축구장이 순식간에 목장으로 변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유업은 올해부터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프로축구단 수원삼성의 홈 개막전에서 하프타임 프로모션으로 운동장에 젖소 8마리를 등장시키는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반 45분을 끝내는 심판의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이 퇴장함과 동시에 센터 써클에 대형 매일유업 로고 광고판이 펼쳐졌다. 이와함께 길이 5미터, 높이 3미터의 거대한 젖소 8마리가 설치됐다.

매일유업이 지난 20일 수원월드컵축구장에서 열린 K리그 수원삼성의 홈 개막전에서 하프타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매일유업 제공)

특수 천으로 제작된 젖소에 공기가 채워지자 누워있던 젖소가 순식간에 그라운드 자리를 잡았다. 1분30초만에 축구장이 젖소가 한가로이 풀밭에 서 있는 목장의 풍경으로 변하자 경기장을 채운 1만5000명의 관객들의 입에서 일제히 탄성이 흘러나왔다는 후문이다.

매일유업은 올해 첫 스폰서십의 일환으로 푸른 풀밭의 너른 그라운드에 젖소 모형을 설치, 건강한 유제품의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하프타임 프로모션 외에도 신제품 ‘우유속에 카페돌체’와 ‘매일우유 저지방&고칼슘2%’ 등의 제품을 홈 개막전을 찾은 관중들에게 나눠주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준비부터 리허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노력한 끝에 홈 개막전 당일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풍부한 볼거리와 맛있고 건강한 제품을 샘플링 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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