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양원경이 국민 MC 유재석에게 손찌검한 사실이 있다고 충격 고백했다.

양원경은 17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 KBS2 <코미디쇼 희희낙락> 코너인 ‘조정위원회’에 출연, 과거 짬뽕을 먹고 있던 동료 개그맨 유재석의 뺨을 때린적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날 양원경은 매니지먼트사업시 소속 개그맨였던 김준호, 유세윤과 얽힌 이야기와 슈퍼탤런트 출신 아내 박현정과의 결혼에 이르기까지 과정, 사업실패 후 아내에 대한 미안한 마음, 유재석과의 일화 등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양원경은 이후 유재석에 공개 사과한 뒤 “박명수만 키워주지 말고 그 때 일 잊고 나도 좀 키워달라”며 “당시 그 일만 없었더라면 박명수의 자리는 내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특히 그는 아내 박현정과 결혼 생활을 이야기하며 “아내가 자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마도 배우 이영애씨 만큼 됐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박현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우회해 표현했다.

이어 음식점, 연예기획사 등 연속적 사업실패 등으로 힘들었을 아내가 끝까지 자신을 믿고 곁을 지켜준 사연을 공개하며 눈시울을 붉혀 주위를 숙연케 만들었다.

한편 이날 코너에는 조정위원인 남희석 신봉선 김준호 유재석 이수근 박영진 등이 양원경의 과거사 폭로를 통한 진실게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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