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통신) 류수운 기자 = 싱글맘과 기면증을 앓는 딸을 소재로 한 영화 <바다쪽으로, 한뼘 더>(감독 최지영)가 안방극장을 통해 방영된다.

영화 공동제작에 참여한 MBC드라마넷측은 영화 부가판권시장의 특성상 통상적으로 극장 상영 후 TV방영까지는 수 개월의 기간이 소요되지만 <바다 쪽으로, 한 뼘 더>는 개봉 2개월만인 오는 17일 오전 10시 이례적으로 자사 채널을 통해 방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의 드라마 방영은 영화와 방송을 연결하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의 가능성을 확인한 인디스토리와 MBC드라마넷의 만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와 방송을 연결하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을 제시한 인디스토리와 MBC드라마넷의 공동제작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개봉관에서 상영해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기 힘든 독립영화의 태생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마련된 셈이다.

한편 중견 배우 박지영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김예리, 홍종현 등 차세대 스타들을 배출하며 눈길을 끌고 있는 <바다 쪽으로, 한 뻠 더>는 지난 5월 21일 개봉돼 아름다운 싱글맘 연희(박지영 분)와 기면증 소녀 원우(김예리 분)의 사랑과 성장통을 애잔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영화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미로스페이스에서 개최되는 ‘2009한국영화부활절:신인감독 초(初)필살기’에 초청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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