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신세계건설·위드미 등 3개 계열사가 ‘2015년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신세계건설∙위드미 3개사는 적극적인 고용확대 정책을 펼치고 다채로운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노동개혁의 선도적 실천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타벅스는 4년 연속 고용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신세계건설과 위드미는 처음으로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스타벅스는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직원 규모로 출범했지만 3월 현재 전국 860여개 매장에서 8300여명이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수는 8147명으로 전년 대비 약 13% 증가했다.
스타벅스는 꾸준한 고용창출 성과뿐 아니라 연령·성별·학력·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평등 직장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출산과 육아로 퇴직했던 전직 스타벅스 여성 관리자들의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리턴맘 프로그램’과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및 직업훈련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29% 가량 증가한 신세계건설은 임직원수 역시 지난해 전년대비 24% 늘었다. 신세계 측은 건설의 매출 상승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용창출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2014년 7월 출범한 신세계그룹의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도 지난해 임직원 수가 전년대비 68% 가량 늘어난 성장을 이뤘다. 위드미는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기반으로 점포수가 늘면서 점포개발 및 운영관리 목적의 추가 채용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또 직영점포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창출해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계약만료 파견근로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앞서 2014년 초 오는 2023년까지 매출 88조원, 투자 31조4000억원, 고용 17만명 달성을 골자로 하는 ‘비전 2023’을 발표하고, 매년 1만명 이상을 고용해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신세계는 지난해 1만4000명 가량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1만4400명을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총괄 부사장은 “고용확대는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 중 하나”라며 “앞으로도 시간선택제 일자리,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고용 등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해 고용난 해소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