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NS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가구·가전제품도 택배처럼 배송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NS홈쇼핑은 17일 판교 사옥에서 설치 택배 서비스 플랫폼 업체인 ‘애니트랙’과 업무 계약을 체결하고 설치 택배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설치 택배 서비스는 가구·가전과 같이 택배로 배송되지 않는 상품에 대해서도 택배와 동일하게 고객에게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배송정보 공유 시스템이다.

NS홈쇼핑 측은 “애니트랙 앱을 활용한 설치 택배 서비스를 통해 NS홈쇼핑에서 가구·가전상품을 주문한 고객은 설치 단계별로 배송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며 “이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된 정보로 협력사 대금지급도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17일 NS홈쇼핑 본사에서 강완규 NS홈쇼핑 SCM본부 본부장(왼쪽)과 오윤석 애니트랙 대표가 '설치 택배 서비스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NS홈쇼핑 제공)

애니트랙은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개발됐다. 설치 택배기사가 애니트랙으로 앱을 검색,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이 앱을 통해 송장번호가 없는 가구·가전 설치 택배의 배송정보를 배송완료 시점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설치 택배기사가 애니트랙 앱 기능을 활용하면 최적의 배송 루트를 이용할 수 있어 근로 여건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매일 아침 평균 1시간30분 이상 걸렸던 수기 정리 업무도 20분이면 완료할 수 있다.

강완규 NS홈쇼핑 SCM 본부장은 “설치 택배 서비스 도입으로 정보 단절이 고질적 문제였던 가구·가전 배송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며 “최근 성장하는 온라인 가구·가전 시장에 보다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NS홈쇼핑과 애니트랙은 지난해 3월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1년여간의 개발과 시험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완성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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