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올해 하나의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은 멀티플랫폼을 통한 사업다각화와 글로벌 시장 등을 키워드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것입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같이 밝히며 올해 엠게임의 재도약을 자신했다. 2013년부터 뼈를 깎는 구조조정과 고강도 비용절감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올해 출시되는 신작들로 매출이 발생하면 모두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연내 출시할 모바일게임 6종, VR(가상현실) 타이틀 3종, 콘솔 등 멀티플랫폼 타이틀 1종, 웹게임 1종 등 신규 라인업을 포함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엠게임 제공)

권 대표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서비스를 다각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대하고, 모바일 신작과 해외 시장 공략용 소셜카지노,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열혈강호 온라인’ 콘솔 버전, 차세대 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VR 등을 출시해 신규 매출을 확대할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엠게임은 오는 24일 2여년간의 개발을 거쳐 탄생한 ‘크레이지드래곤’을 정식 출시한다. 크레이지드래곤은 드래곤 탑승 전투를 모바일게임에 구현한 모바일RPG(역할수행게임)다. 영웅과 용병이 상호 육성을 하는 독특한 시스템과 빠른 템포의 호쾌한 액션이 특징이다.

또한 1대1 영웅전, 3대3 단체전, 길드전 등 다양한 전투모드와 함께 내가 육성한 12종의 캐릭터 부대로 나의 성을 방어하거나 상대의 성을 침략해 자원을 약탈하는 공성전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엠게임은 크레이지드래곤의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2일 사전 오픈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게임 내 버그와 네트워크 안정성 등을 최종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후의 무기로서 드래곤이 등장하는 전장을 다룬 TV광고 등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권 대표는 “엠게임의 첫 모바일RPG 타이틀인 크레이지드래곤을 시작으로 온라인게임 개발 1세대 기업으로서의 명성을 모바일게임에서도 이어가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크레이지드래곤 (엠게임 제공)

이어 2016년 상반기 중 △손가락으로 화면에 선을 그려 공을 탈출시키는 ‘롤링볼즈’ △주사위를 던져 맵을 이동하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크레이지어드벤쳐’ △수백종의 카드를 소환해 다양한 전략 전투를 펼치는 ‘써먼 워리어즈’ 등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게임 3종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자사의 온라인게임 ‘홀릭2’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RPG ‘판타지홀릭(가칭)’, 슬롯머신, 블랙 잭, 룰렛 등 모바일과 PC에서 다양한 소셜 카지노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해외 시장 공략용 ‘세븐칩스(SevenChips)’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체대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는 VR 사업에서 신작을 발표한다. 상반기에는 음성인식을 통해 진영 배치 및 전투가 가능한 실시간 전략게임 ‘갤럭시 커맨더(가칭)’가, 하반기에는 다양한 카지노게임을 VR로 즐기며 카지노 월드를 구축할 수 있는 ‘카지노VR(가칭)’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또 VR 기대작으로 꼽히는 ‘프린세스메이커 VR’도 내년 상반기 중 플레이스테이션4를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중국·대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열혈강호전’이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서 출시된다. 엠게임의 대표 브랜드인 ‘열혈강호 온라인’을 콘솔과 웹게임 등 멀티플랫폼 버전으로 컨버팅 한 ‘진 열혈강호(가칭)’를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 대표는 “올해 중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고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해 신규 매출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는 기존 온라인게임의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새롭게 출시될 라인업들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등 올해 전체적인 실적 향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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