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FD가 쉐보레 차량들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지엠 판매노조)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지엠 판매노동조합(위원장 김환영, 이하 한국지엠판매노조)이 그동안 노조가입이 어려웠던 한국지엠 영업지원 근무자 즉 FD(Fling Doctor, 순회방문정비사)의 노조 가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한명희 한국지엠 판매노조 사무국장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면서도 노조가입이 어려웠던 한국지엠과 용역관계에 있는 여러 회사 소속으로 산재해 있는 약 700여명의 FD의 노조 가입이 가능해 졌다”며 “이 분들의 노조 가입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 판매노조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2016년 1월 1일 5개 리테일러사와의 차량출고 재계약을 거부하고 대리점과의 직접계약 체계를 출범시켜 영업 관리 경험이 없는 한국지엠 사무직들의 업무 미숙으로 대리점 계약 출고담당들이 불만을 호소해 왔다.

한국지엠 판매노조는 계약차량 출고 담당 근무자들의 노조 가입 허용을 위해 지난 3월 12일 대전역회의실에서 개최한 ‘2016년 대의원대회’를 통해 노조명칭을 한국GM 쉐보레 영업사원노동조합에서 한국지엠 판매노조로 변경했다.

한편 한국지엠 판매노조원은 현재 전체 한국지엠 차량판매 영업사원 약 3500명 중 320명이 노조에 가입한 상태이며 앞으로 노조 가입이 허용된 한국지엠 계약차량 출고 담당 근무자는 약 70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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