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오금석 기자 = 주요 가공식품의 평균 장바구니 가격이 유통업태별 최대 7.6%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올해 2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요 가공식품의 평균 장바구니 가격을 유통업태별로 봤을때 대형마트가 4만213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전통시장이 4만2981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4만3938원, 백화점 4만5354원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옛날국수소면’은 유통업태별 최고와 최저 가격차가 564원으로 가장 컸다.

주요 가공식품의 최저가 판매점은 전통시장이 5개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 3개, 기업형 슈퍼마켓(SSM)과 백화점이 각각 2개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월 중 최고와 최저 가격 차이가 가장 컸던 상품은 LG생활건강 ‘더블리치 간편염색’으로 유통업태에 따라 5.3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델몬트 스카시 플러스 100’이 4.6배,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샤이닝모이스쳐 샴푸·린스’, ‘포스트 콘푸라이트’ 3.9배 순으로 가격 차이가 컸다.

1월 대비 품목별 가격동향을 보면 배추(34.1%), 무(32.7%), 바디워시(11.5%), 세면용비누(11.4%), 습기제거제(10.5%) 등은 상승했다. 반면 키친타월(-5.1%), 과일주스(-4.7%), 돼지고기(-4.1%), 두유(-3.7%), 맛살(-3.2%) 등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판매점에 따라 가격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 전에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오금석 기자, keum081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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