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사진 오른쪽에서 세번째),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서 네번째),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오른쪽에서 두번째),박선호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장(오른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KEB하나은행)

(서울=NSP통신) 김빛나 기자 =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중산층 주거혁신을 위한 임대사업인 뉴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EB하나은행은 자체 보유중인 유휴지점을 리츠(REITs)에 매각하고 리츠가 이를 주거용 오피스텔로 재건축해 2017년까지 6000호 규모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향후 최대 1만호까지 그 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앞서 하나금융그룹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부터 KEB하나은행의 부산과 대구지역 4개 지점을 리츠에 매각해 도심형 뉴스테이 719호를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양 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뉴스테이 공급을 확대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뉴스테이 사업을 위해 KEB하나은행은 향후 60개 이상의 지점을 뉴스테이 부지로 내놓고, 뉴스테이 리츠에 자본금 출자 및 대출을 지원하며 국토교통부는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서울 신설동 청파동 소재 지점 등 8개 지점 3000호를 추가로 공급하고 2017년에는 서울 관수동 화양동 소재 지점 등 11개 지점 3000호 규모를 뉴스테이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은 10년 이상의 장기임대와 주변시세 이하의 임대료가 적용될 예정으로 하나금융 관계사, SK네트웍스, 신세계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하나멤버스 포인트로 월세 및 관리비를 납부, 입주자 전용카드의 다양한 혜택 및 저가 인터넷과 보안서비스 제공, 24시간 편의점 입점 등 신개념의 주거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뉴스테이는 하나금융그룹이 추구하는 ‘함께 성장하고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일환으로 민관이 협업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최고의 모델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사회의 행복가치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도 “금융권 최초로 하나금융이 뉴스테이사업에 본격 참여한 것을 계기로 다른 금융기관과의 협력관계도 강화해 뉴스테이에 대한 재무적 투자 활성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빛나 기자, kimb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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