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회계기준 2016년 3분기 JFE홀딩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348억6000만엔(YoY -14.0%, QoQ -2.5%)과 25억3000만엔(YoY -60.7%, QoQ +1.6%)을 기록했다.

당초 일본 철강기업들은 견조한 내수 수요와 엔화 약세에 따라 철강산업 침체 영향을 비교적 덜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일본의 주요 철강 기업들도 글로벌 철강산업 침체기를 피해갈 수는 없었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원인은 해외 수출 여건 악화, 저조한 원가절감, 계열사의 실적 부진에 기인했다.

일본 철강 업계는 높은 반덤핑 관세, 기업들의 자국산 철강 선호도, 견조한 내수 수요를 바탕으로 높은 내수 철강가격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출비중이 46%(대부분 아시아향)에 달하는 JFE의 경우 아시아 철강 시장 약세 영향을 피할 수 없었다. 철강재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마진 악화와 출하량 감소로 해외수출부문에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정부의 철강 생산능력 감축 계획, 통화완화 정책, 부동산시장 중심의 경기부양책으로 중국 철강 내수 및 수출 가격이 급등했다.

예를 들어 중국 내수 열연가격의 경우 연초대비 25.2% 상승해 철강 스프레드 확대가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아시아 철강 시장 회복 영향으로 수출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JFE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현재 주가는 2016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8배, PBR 0.5배(ROE 3.8%) 수준으로 국내 고로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엔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일본업체들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강화된 국내 철강업체들에 투자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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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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