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최근 강남점 증축과 부산 센텀시티몰 신축 등 굵직한 행보로 영토 확장 중인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샤벳' (신세계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오프라인 매장의 다양한 상품과 이미지를 모바일로 감상하며 쇼핑할 수 있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샤벳(SHOP@)’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백화점 매장을 직접 방문할 겨를이 없거나 백화점 쇼핑을 편하게 앉아서 눈으로 즐기고 싶은 20~30대의 젊은층을 겨냥했다.

샤벳은 백화점 내 400여개 브랜드와 2만여개의 상품을 다루고 있다. 오프라인 백화점 매장의 다양한 상품은 매장 전경과 착용 사진 등 다양한 각도의 이미지를 배치해 매장을 방문한 듯한 느낌을 주고 모바일로 손쉽게 구매를 유도한 것이 특징.

또한 샤벳은 신세계그룹의 온라인복합쇼핑몰 SSG닷컴과 자동 연동 돼 각종 쿠폰과 카드 청구할인은 물론 신세계포인트 혜택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과도 연동해 백화점 오프라인 매장 숍매니져에게 궁금한 상품 정보를 바로 질문하고 답변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봄신상 스타일제안, 프리미엄 향수 특집, 건강식품 기프트, 아동 신학기 책가방 등 시즌성 이벤트 메뉴도 만들어 쇼핑 편의를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샤벳을 출시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라인 신규고객은 전년 대비 20% 가량 늘었다. 백화점 상품 온라인 매출 역시 30% 증가했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과 젊은 엄마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여성의류와 아동의류, 스포츠, 화장품, 패션잡화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20~30대 여성들이 전체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 SSG닷컴 상무는 “눈으로 백화점을 즐길 수 있도록 한 샤벳은 여유가 많지 않은 바쁜 현대인들에게 맞춘 새로운 O2O 플랫폼”이라며 “오프라인 매장의 확대에 발맞춰 온라인 영역에서도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별화 된 시도로 급변하는 소비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백화점 모바일앱 샤벳은 이달 말까지 20% 할인쿠폰,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샤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적립금 1만원 등을 제공하는 출석체크 이벤트를 비롯해 브랜드별 할인과 특가상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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