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CJ헬로비전의 주가가 5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일에도 코스피지수가 0.35%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CJ헬로비전의 주가는 2.17%나 빠졌다. 코스피지수에 비하면 급락한 셈이다.

CJ헬로비전(037560)의 9일 종가는 1만1250원으로 지난달 16일 장중고점인 1만2300원에 비해 10%가량 폭락했다. 외국인들도 공격적으로 CJ헬로비전의 주식을 내다 팔고 있다. 최근 3거래일동안 9만주가량 순매도했다. 순매도란 산 주식보다 판주식이 많다는 걸 의미한다.

시장의 한 분석가는 최근 CJ헬로비전의 주가하락은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움직임이 난항을 보이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인수합병에 반대하는 여론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CJ헬로비전은 9일 증권당국의 조회공시요구 답변에서 "KT의 직원인 윤모 씨로부터 합병계약 관련 안건을 승인한 주주총회 결의에 대한 무효확인 소송을 당했다"고 밝혔다.

윤 씨는 방송법위반, 전기통신사업법 위반등의 이유로 CJ헬로비전의 주주총회 결의가 무효라고 주장했다. 이와관련 CJ헬로비전 측은 윤 씨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의 답변서를 제츨할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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