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화장품 브랜드 잇츠스킨이 인도 4대 소비재 유통 그룹인 다부르 인디아그룹과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잇츠스킨은 지난 8일 인도 현지에서 자사 인도 수입업체인 에스케이아이(SKI)사를 통해 인도 다부르 인디아 그룹의 자회사인 뉴유(NewU)의 유통체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잇츠스킨은 델리 시내 뉴유 점포 10곳에 입점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델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연방 수도지역(NCR)에 총 20개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잇츠스킨은 인도시장에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를 비롯해 달팽이 스킨·로션·마스크팩 등 달팽이 라인과 주력제품인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라인, 콜라겐 탄력라인, 알로에 진정라인 등 기초 스킨케어 라인, 베이비 라인, 색조라인 등을 포함한 12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1884년 설립된 다부르 인디아 그룹은 인도에서 4번째로 큰 일용소비재 유통회사로 지난해 기준 781억 루피(한화 약 1조5000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다부르 그룹이 100% 출자한 자회사인 뉴유는 현재 인도 내 28개 도시에 70개 매장에서 화장품·모발관리·향수·패션 액세서리·뷰티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현지 잇츠스킨 해외영업부 이사는 “지난해까지 21개국에 수출을 했고 지난달부터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인 DFS 면세점을 통해 6개국 12개 지점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는 등 최근 해외사업이 빠르게 확장 중”이라며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는 25세 이하 젊은층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잠재력이 큰 화장품 시장으로 이번에 협약을 통해 포스트 차이나 전략을 더욱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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