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을’지역구 새누리당 민병웅(가운데) 양규현(좌) 오명진(우)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중앙당 기자실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오는 4·13총선 서울 성북구‘을’지역구 새누리당 예비후보 7명 중 4명의 예비후보가 김효재 전 국회의원의 공천을 배제해 달라고 새누리당 클린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하며 공동성명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김효재 예비후보측은 “그동안 다른 후보들은 김효재 후보가 컷오프 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지자를 규합해 왔는데 여론조사 자료를 보면 김 후보가 압도적으로 1등을 하고 있고 4명만이 거명된 것으로 보아 컷오프 대상은 아니라고 보여 짐으로 자신들이 했던 이야기가 모두 거짓말로 들어난 상황이 되다보니 여론을 호도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한 것을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어 “김효재 후보는 2건의 범죄 경력이 있지만, 개인비리나,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먼 것으로 사면복권을 받았기 때문에 공관위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경선과정을 거쳐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모든 예비후보가 힘을 합쳐야만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상황이기에 그분들의 기자회견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을 것이며, 그분들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민병웅 전 성북구의회 의회개혁특별위원장 ▲양규현 전국호남향우회 총연합회 부회장 ▲오명진 현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기획재정분야 정책자문위원 ▲최수영 전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외협력특보 등 서울 성북구‘을’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김효재 후보 측에서 여론 조사을 악용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하며 김효재 예비후보의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또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는 김효재 예비후보의 2008년 한나라당 돈 봉투 사건 직접 개입으로 집행유예 1년, 2011년 10월 26일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수사와 관련해 공무상 비밀누설로 징역1년·집행유예 2년에 대해 2013년 1월 31일사면됐음이 공개된 자료에 표시돼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김효재 예비후보자 범죄경력 2건이 2013년 1월 31일 사면됐음이 표시돼 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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