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동성코퍼레이션의 자회사 동성화인텍(033500)이 영국의 세계적인 보냉재 시공업체와 사업제휴를 맺고 단열재와 시공 사업부문의 해외시장 확대에 나섰다.

LNG용 보냉재 공급업체 동성화인텍(033500)은 글로벌 해양·육상 플랜트 엔지니어링 업체 케이프 피엘씨의 자회사 케이프 이스트(Cape East Ltd.)와 단열재 공급 및 시공 계약을 맺었다고 8일 발표했다.

계약규모는 약 1,500만 달러 (한화 약 180억원)이며 국내에서 이미 수행중인 삼성중공업의 쉘 프렐루드 FLNG(Shell’s Prelude 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 초저온 단열재(Cryogenic Insulation)자재 및 시공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업제휴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1983년 설립된 케이프 피엘씨(Cape PLC)는 전세계 31개국에 LNG플랜트 및 터미널 공사에 참여하는 영국의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최근 유럽의 오일가스 메이저업체들과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해나갈 뿐 아니라 프로젝트 시공, 시설유지보수 사업으로 범위를 확대해 연간 약 1.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동성화인텍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케이프이스트와 국내 외 지역, 그 중에서도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수행중인 LNG프로젝트에 단열재 자재공급과 시공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발주를 앞두고 있는 해양생산설비는 동남아시아 지역만 약 82억 달러(한화 약 9조8천억 원) 규모에 달한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동성화인텍 이충동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제휴로 글로벌 단열재 업체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 셈”이라며 “조만간 미주 법인을 통해 미국 루지애나주와 멕시코만(GOM: Gulf of Mexico)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셰일 가스(Shale Gas)프로젝트 진출도 예정돼 있어 향후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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