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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당사 브리핑실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최근 김종인 더불어 민주당 대표의 야권통합은 진정성 없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선거가 38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선거상황은 혼탁하기 짝이 없다”며 “민생과 일자리에 대한 치열한 정책 경쟁이 아니라 정치 공학적 접근만 남았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당은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이번에야말로 제대로 정책경쟁하고 실력으로 평가받는 선거 만들어야 하며 국민의당부터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안 대표는 “김종인 위원장께서는 며칠 전 새누리당 승리를 막기 위해 야권통합하자고 했다”며 이는 “진정성이 없는 제안이다”고 강조했다.

또 안 대표는 “제안 이틀 전에 우리 당 천정배 공동대표를 떨어뜨리려 영입인사를 이른바 자객 공천 해놓고 통합을 말할 수 있습니까? 한 손에 칼을 들고 악수를 청하는 것은 명백한 협박이고 회유다”며 “그 얼마 전에 우리당에 와 있는 분들도 컷오프 명단으로 발표하겠다고 무례한 행동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당 의원들은 모욕하면서 합치자, 돌아오라고 하는 것은 진정성 있는 제안이 아니라 정치공작이다”고 비판했다.

한편 안철수 대표는 “국민의당은 정치인을 위해 존재하는 당이 아니다”며 “국민을 위한 당이 하나는 있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태어난 당으로 국민의당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작은 변화라도 꼭 돌려드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과거로 돌아갈 것인가, 미래로 나아갈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다”며 “이번 선거는 경제를 살릴 것인가, 여야 간 싸움만 계속할 것인가를 선택하는 선거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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