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일본 공익재단법인 하코다테지역산업진흥재단 공업기술센터(HITEC) 방문단이 2월24일 해림후코이단 완도공장을 방문하고 후코이단 제조기술 및 시장현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방문은 전남생물산업진흥원의 주선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일본 측에서는 히로시 아오키 수석연구원과 히로유키 요시노 박사가 방문해 해림후코이단의 생산라인을 견학했다.
일본 HITEC 측은 "하코다테 지역에도 후코이단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해림후코이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후코이단 업체로 관련 기술교류 등 협력할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해 방문을 요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해림후코이단 기업부설연구소 이은선 소장은 "후코이단의 일반적인 생산법은 이미 공개되어 있지만 해림의 경우 10여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 세밀한 부분에 있어서는 타 업체들과 상당히 차별화되어 있다"며 "일본 방문단 역시 해림후코이단의 생산방식과 설비 구성 방식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을 하는 등 상당한 호기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후코이단은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미량 함유된 성분으로 암세포를 자살로 유도하는 아포토시스 유도기능이 밝혀져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물질이다
해림후코이단은 2005년 해양수산부, 전라남도, 완도군 등 3개 정부기관의 공동프로젝트를 통해 설립된 후코이단 전문기업이다. 100% 국내산 미역귀를 활용해 고품질의 후코이단을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연간 10톤(미역귀 기준 2,000톤)에 달한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