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정섭 기자 = 모바일 보안 전문기업 락인컴퍼니(대표 최명규)의 모바일 앱 보안솔루션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타사 제품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는 윈백(Win Back), 지난 해에 이어 계약을 새롭게 체결하는 갱신 수주와 국내 대기업과의 신규수주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락인컴퍼니는 모바일 앱 시장이 올해도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2016년을 성장 원년으로 삼고, 제품 라인업 확대 및 영업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올 초에 창립 이래 처음으로 윈백 사례가 생겼다. 락인컴퍼니가 하루 10건 이상의 보안 문의에 적극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의 유명 SNS 회사는 기존에 사용하던 솔루션을 락인컴퍼니의 ‘리앱(LIAPP, LOCKIN APP PROTECTOR)’으로 교체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기술지원, 보안서비스 문제를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윈백 사례는 소스코드 전체를 암호화하는 리앱의 장점을 기반으로 기존 난독화 기반 모바일 보안솔루션을 윈백한 첫 사례로 기록됐다. 특히 최근 락인컴퍼니는 최근 모바일 보안 기업에선 처음으로 해킹으로 인한 문제 발생 시 최대 1억원까지 손해 배상을 해주기로 해 고객사의 심리적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14년 9월 리앱 개발 후 리앱을 처음 사용했던 회사가 지난 해 매출계약을 갱신하는 갱신 수주도 첫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해 1월 리앱을 처음 도입한 국내 게임회사는 1년의 계약기간이 끝나고 이달 초 갱신 계약을 완료했다. 보통 1년 계약 기간이 끝나면 재계약 없이 적은 금액으로 기본적인 유지보수만 해주는 업계 관행과 달리 유지보수 계약이 아닌 신규 재계약을 따낸 것. 락인컴퍼니는 앞으로 지난 해 계약한 기존 고객사들의 1년 계약 종료 기간이 다가오면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번 사례 같은 신규 갱신 수주 매출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공공, 금융 기관 뿐 아니라 일반 기업에 리앱을 공급하는 데도 성공했다. 락인컴퍼니는 이달 초 O2O (Online to Offline)사업에 진출하는 대기업을 대상으로 3건의 리앱 수주를 완료했다. 기존 PC보안 시장은 SI사업의 맨 끝단에서 진행이 되며 보통 연말에 수주가 몰리지만, 모바일 앱을 매개로 사업을 진행하는 O2O사업의 관심과 맞물려 연초부터 모바일 보안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 실제로 금융 앱 해킹, 모바일 게임 아이템 도난 등 실제 금전적 피해 사례가 늘면서 모바일 앱 보호솔루션 문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락인컴퍼니 최명규 대표는 "5년이 채 되지 않은 모바일 앱 보안 시장에서 강력한 보안기능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윈백에 성공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과 영업 전략을 통한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며, "올해는 계속적인 제품 수주를 통한 양적 성장과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적시에 공급하는 질적 성장을 조화롭게 이뤄내는 성장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박정섭 기자, des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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