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전통시장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명품시장 등 694곳을 선정, 총 3210억원을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2016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이 일환으로 큰 특징은 전통시장마다 가지고 있는 특색과 개성을 발굴하고 대폭 강화한 것.

또한 청년창업 및 대학협력을 통해 청년층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 미래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전통시장의 입지․역량에 따라 4개 유형으로 구분, ‘글로벌명품’, ‘글로벌도약(지역선도)‘, ’문화관광형’, ‘골목형’으로 체계화해 총 98곳을 선정해 시장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지난해 남대문시장 등 6곳에 이어 글로벌 역량 및 잠재력을 갖춘 전통시장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해 동대문시장 등 4곳을 선정해 시장당 3년간 최대 50억원을 지원한다.

시장특성 및 지리적 한계 등으로 글로벌명품시장으로는 한계가 있으나 글로벌명품시장으로의 도약 준비시장 (지역선도)으로 정선아리랑시장 등 4곳을 선정해 시장당 최대 3년간 25억원 내외로 지원한다.

또 지역의 문화․관광․특산품 등과 연계해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22곳을 선정, 시장당 최대 3년간 18억원을 지원한다.

도심과 주택가 등에 위치한 전통시장을 현대적인 쇼핑센터가 제공하지 못하는 차별적인 문화콘텐츠를 제공하는 사회적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68곳을 선정, 1년간 최대 6억원을 지원해 1시장 1특색의 특화상품 개발 등을 추진한다.

뿐만 아니라 중기청은 주차장 건립 확대로 편안하고 쾌적한 쇼핑환경 조성, 공동마케팅, 상인역량 강화 등을 통한 서비스 개선 및 젊은층의 시장유입을 통해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596곳에 1153억원을 지원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매칭(60%국고 보조)을 통해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설치 및 관공서, 학교 및 사설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81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시장 특성에 맞는 이벤트·홍보 마케팅 활동과 마케팅기법, 상인의식 개혁, 업종별 특화 교육 실시, 행정․유통․마케팅 분야 인력고용 보조 등을 위해 482곳도 선정해 지원한다.

이외 전통시장 유휴공간을 활용, 청년층의 창업 지원과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전통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유도하기 위해 33곳을 선정, 지원한다.
향후 중소기업청은 “이번에 선정된 특성화시장은 전통시장별 사업 전문가 등으로 사업단을 구성하고 시장별 매칭을 통해 세부 사업추진일정을 확정한 후 5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며 “공동마케팅, 주차장 환경개선 사업 등은 시장별 추진일정에 따라 지원할 계획이며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지속 관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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