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진영 기자 = 최근 SK플래닛에 대한 우려로 SK텔레콤(017670) 주가가 급등락을 지속하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소설커머스 업체들간 과열 경쟁, 11번가의 중국 진출 및 국내 물류센터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노이즈에 신경 쓸 필요는 없다”며 “현실적으로 SK플래닛이 물류센터 확장, 중국 진출보다는 마케팅비용 확대를 통한 국내 M/S 확대, 커머스업체 M&A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SK플래닛이 골치덩이가 될 가능성은 낮다는 평가.

오히려 그는 “현 시점에서는 SKT가 별도 기준으로 1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SK플래닛이 과다한 마케팅비용 투입을 1년 이상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 시 SKT 별도 기준 현금흐름이 개선될 경우 향후 SKT 배당금 증액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또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여전히 일부 투자가들이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작업 진행에 따른 SKT의 피해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제반 상황을 감안 시 지나친 걱정이라는 판단이다”며 “최소한 현 정권 내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2015년 말 SK그룹 최태원 회장 이혼 소송 제기로 SK그룹에 대한 국민 여론·정치권 반응이 좋지 않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SK그룹이 지배구조개편을 강행한다는 것은 생각하지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른 그룹과는 달리 SKT와 SK㈜ 인적 분할을 위해선 정부·국회·주주를 설득시켜야 하는 작업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지분 이동 시 지불하게 될 막대한 세금도 문제다. 결국 SK그룹 지배구조 개편은 향후 2년간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높고 SKT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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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류진영 기자, rjy8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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